‘무면허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손승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등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2.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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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공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그간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후회했다.
또 “구치소에 살며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배우 손승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손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사고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이었다.
손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가 있다.
손씨는 지난해 12월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으나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력 탓에 수사과정에서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