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태양탐사 위성 ‘아이리스’ 궤도 안착

NASA 태양탐사 위성 ‘아이리스’ 궤도 안착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15: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이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태양의 비밀을 풀어줄 과학위성 ‘아이리스’(IRIS)를 발사해 지구 궤도에 안착시켰다.
‘우주전파센터’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보낸 태양 방출 에너지 등을 관측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우주전파센터’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보낸 태양 방출 에너지 등을 관측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태양 하층 대기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한 과학위성 ‘아이리스’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태양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은 지역을 탐사하고 지구 위에 있는 통신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 우주 기상(space weather)을 더 잘 예측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팀 던 발사 책임자는 발사 직후 NASA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우주선을 궤도에 안착시켰다”면서 “지상의 발사팀이 몹시 흥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담당 과학자인 제프리 뉴마크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훨씬 자세하게 태양을 관찰할 수 있다”면서 “이 위성은 새로운 창(窓)을 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1m 길이에 180㎏ 무게의 아이리스 위성은 페가수스 로켓에 실려서 상공 160㎞까지 날아간 뒤 로켓에서 분리된 데 이어 지구 밖 643㎞로 벗어나 궤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앞으로 태양 표면과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는 코로나 사이의 부분을 탐색하고, 이곳에서부터 태양풍이 생성되는 원인을 추적하는 등 태양 대기 전반에 대해 2년간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위성은 특히 탑재한 자외선 망원경을 통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찍어 지구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약 1억8천200만 달러(2천88억원)가 소요된 이번 프로젝트는 NASA의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에서 관리 감독을 맡는다.

제프리 뉴마크는 “이해하고 관찰하기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고 이번 탐사 대상을 평가하고 “이제까지 우리는 집중적으로 확대하여 들여다볼 수 있는(zoom in) 기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번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