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수비 딴죽’
일본언론이 소프트뱅크 이범호의 3루 수비 능력에 딴죽을 걸고 나섰다.![이범호](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2/03/SSI_20100203144341.jpg)
![이범호](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2/03/SSI_20100203144341.jpg)
이범호
닛칸스포츠, 니시니폰 스포츠니폰 등 일본 언론들은 3일 ‘이범호 3루 수비 불안, 1루 전향?’ ‘3루 실격?’ ‘이 공·수 기대이하’ ‘이범호 수비 황신호’라는 제목으로 이범호의 3루수비 능력을 폄하하며 ‘이범호 때리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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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신문들은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움직임이 좋은 마쓰다(3루 경쟁자)에 비해 아직 아니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며 ‘팀 훈련 후 따로 유가미다니 우치노 수비코치에게 지시해 포구할 때 스텝 등을 훈련시켰다’고 보도했다. 1루 수비도 함께 하도록 지시했다며 1루 전향설을 부추켰다. 수비 뿐만 타격도 문제를 삼았다. 프리배팅 58개 중 단 1개만 담장을 넘겼다며 장타 능력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범호는 “내가 잘 해서 인정받는 수밖에 없다”고 일본언론의 보도에 별로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범호의 통역 겸 트레이너 조청희씨는 “감독으로부터 직접 수비능력에 대해 들은 말은 없다. 1루 수비는 통상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불의의 부상에 대비해 다른 포지션까지 훈련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야자키(일본) | 이환범기자 whit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