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그리스 꼭 잡아라” 조언

히딩크 “그리스 꼭 잡아라” 조언

입력 2010-04-26 00:00
업데이트 2010-04-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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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아공 월드컵 ‘신구조화’ 강조

세계적 축구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상대인 그리스를 잡아야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별리그 첫 경기”라며 “그 경기를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본선 B조에서 그리스,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월드컵 최다 출전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은 본선 첫 경기에서 좋은 내용으로 이기면 첫 경기에서 느꼈던 중압감이 앞으로 전력을 배가하는 날개가 된다고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그간 몇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조별리그 전망에 대해서는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박지성,이영표 등과 이청용 같은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려운 조이지만 해낼 수 있다”며 “월드컵을 경험한 30세 전후의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춘다면 성적이 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과 달리 이번에는 ‘히딩크 매직’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코트디부아르,나이지리아,북한 등의 영입설과 관련,“이미 터키와 계약했기 때문에 코트디부아르를 맡을 수는 없었다”며 “나머지 나이지리아,북한과는 접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벨기에의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27일 이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그는 28일에는 인천 서구에 있는 히딩크축구센터를 방문해 축구교실을 열고 29일 광주로 건너가 ‘히딩크 드림필드’를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광주광역시와 체결하는 등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출국한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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