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치고도 2실책 체면 구겨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지만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수비에서 두 차례나 실책을 저질렀다.추신수는 26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볼넷 1개를 고르면서 2타수 1안타를 친 뒤 6회 교체됐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왼손 투수 존 레스터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타율은 .244에서 .247로 조금 올랐다.
공격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강한 어깨와 센스있는 플레이로 이름난 수비에서는 실책을 2개나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1, 2루에서 제로드 살타라마키아의 평범한 땅볼 안타 타구를 뒤로 빠트렸다. 이 사이 타자는 2루까지 갔고 2루 주자 제드 라우리가 홈을 밟았다. 이어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칼 크로퍼드의 우중간 2루타를 펜스 앞에서 처리하면서 더듬는 바람에 3루 진루를 허용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5-27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