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1대3으로 패하며 또 준우승에 그쳤다.
박지성은 이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 경기 초반 백 태클로 메시의 공을 빼앗는 등 선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공격력을 혼자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에 박지성을 중원에 배치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박지성은 이날 긱스(11.160㎞)에 이어 두 번째로 긴 11.056㎞를 뛰었다. 패스는 28번 시도해 21번 성공해 성공률 75%를 기록했다.
한편 박지성은 2년전인 2009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때도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부했다. 당시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선발 출장했지만 바르셀로나에 0대2로 패했다. 2008년에는 팀이 우승했지만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nen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