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출전 맨유, 프리시즌 3연승

박지성 교체출전 맨유, 프리시즌 3연승

입력 2011-07-24 00:00
업데이트 2011-07-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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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시카고 파이어에 역전승을 거둬 프리시즌 투어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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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후반 30분 하파엘의 역전골, 후반 37분 나니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올렸다.

앞서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던 박지성은 이날 후반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선발로 1.5진급 선수를 내보낸 맨유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13분 시카고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리 깁스가 마르코 파파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먼저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수비에서 종종 허점을 노출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지성과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안데르손, 조니 에반스 등 주전 선수들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고 이는 곧 득점 릴레이로 이어졌다.

후반 21분 루니가 리오 퍼디낸드가 길게 앞으로 이어준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맨유는 후반 30분 하파엘이 오른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날카롭게 때린 왼발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분 뒤에는 나니가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차올린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 골을 보태 맨유의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미국 투어에서 3연승을 거둔 맨유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뉴욕의 레드불스 아레나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등이 포함된 MLS 올스타와, 31일 오전 8시에는 FC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편 지동원(20)이 선발출전한 선덜랜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코너 위컴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지동원은 후반 39분 교체돼 나올 때까지 84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위컴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고 전반 37분에는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독일에서의 프리시즌 투어를 2무1패로 마무리한 선덜랜드는 오는 28일 오전 킬마녹과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스코틀랜드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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