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셀틱 우승이 우선, 이적은 그다음”

기성용 “셀틱 우승이 우선, 이적은 그다음”

입력 2011-10-12 00:00
수정 2011-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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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셀틱에서 전승 우승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2·셀틱)이 최근 불거져 나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에 대해 ‘현 소속팀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글래스고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셀틱에서 더 배우고 우승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소속팀 셀틱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성용은 EPL 명문 리버풀 등에서 관심을 표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단 선을 그은 것이다.

기성용은 “셀틱이 최근 3년간 우승을 못했다. 이번 시즌 전승 우승을 이루는 게 먼저다. 다른 팀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또 “유로파 리그에서도 상위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있다. 오는 21일 렌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풀타임을 뛰며 후반 18분 UAE의 자책골을 유도한 코너킥을 올리는 등 맹활약한 기성용은 “승점 3점을 딴 것은 만족한다”면서도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와 공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UAE전에서 선수들이 여러 가지로 느낀 점이 있을 것이다. 내달 중동 원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제 경기에서 배운 점을 잘 살리고 몸 상태를 잘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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