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태풍 20점 펄펄 KCC 2연패 탈출

[프로농구] 전태풍 20점 펄펄 KCC 2연패 탈출

입력 2011-11-07 00:00
수정 2011-11-07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프로농구 KCC는 대표적인 ‘슬로 스타터’다. 시즌 초반 참 부진하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진다. 최근 세 시즌 모두 초반에는 순위표 바닥을 헤매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하승진·전태풍·추승균 등 호화 멤버가 아직 완벽한 짜임새를 갖추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승진이 어깨 탈구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경계 1호’ 하승진이 없으니 팀이 흔들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KCC는 6일 전주체육관에서 삼성을 88-74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상대 골밑에 최장신 피터 존 라모스(222㎝)와 이승준(204㎝)이 버텼지만 외곽포(7개)와 팀속공(11개)으로 추격을 가뿐하게 물리쳤다. 디숀 심스(24점·3점슛 4개, 14리바운드)·전태풍(20점 6어시스트)·추승균(13점)·김태홍(12점)·정민수(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를 11점차(68-57)로 마쳤고, 끝까지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KCC의 저력은 ‘잡을 경기는 확실히 잡는 데’ 있다. KCC가 패한 팀은 전자랜드·동부·KT·인삼공사뿐이다. KCC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이다. 안양에서는 KGC인삼공사가 KT를 65-62로 눌렀다. 2009년 11월부터 KT만 만나면 맥을 못 추던 인삼공사는 13연패 끝에 1승을 거뒀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11-07 2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