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줄부상 LIG, 현대캐피탈 연승제물로

[프로배구] 줄부상 LIG, 현대캐피탈 연승제물로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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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페피치 빠져 화력 위기…문성민·수니아스에 3-0 완패

문성민이 돌아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2연승을 거두고 4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12 V리그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20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올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14를 쌓아 드림식스(승점 13)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2승4패로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2라운드 들어 문성민의 컨디션이 올라옴과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2라운드 들어 2연승으로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보였던 LIG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오히려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 베테랑 이경수가 어깨를 다쳐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밀란 페피치는 2세트 경기 도중 오른 발목을 접질려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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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밖에 남지 않은 LIG는 현대캐피탈의 화력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0-8에서 윤봉우의 연속 속공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5-10까지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도 9-9에서 수니아스(22득점)의 블로킹과 문성민(16득점)의 서브에이스, 장영기의 블로킹이 이어져 13-9로 앞서 나갔다.

LIG는 3세트 김요한(2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21-18로 앞섰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최태웅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11-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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