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 총재 사퇴 수리 신세계 해법 계속 미궁

김원길 총재 사퇴 수리 신세계 해법 계속 미궁

입력 2012-06-01 00:00
업데이트 2012-06-01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원길(69)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총재가 사퇴했다. 해체된 신세계 문제는 미궁에 빠졌다.

WKBL은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총재의 사퇴를 수리했다. 지난해 4선에 성공해 2014년까지 임기가 남아 있던 김 총재는 신세계에 대한 원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사퇴 의사를 굳혔다. 김 총재는 “지난 3월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 오늘부로 총재직에서 사퇴한다.”고 했다. 김동욱 전무이사와 이명호 사무국장에 이어 김 총재까지 떠난 WKBL은 이로써 1998년 출범 이후 최악의 행정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후임 총재가 결정될 때까지 5개 구단장 중 한 명이 임시 총재를 맡을 예정이다. 김일구 기획팀장은 이날 사무국장 대행으로 선임됐다.

신세계 문제는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두 달 더 존속시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기본적인 틀만 확인했다. 그동안의 운영 경비는 WKBL과 5개 구단이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 WKBL은 4월 13일 신세계 해체 선언 이후 공기업 등 몇몇 기업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06-01 2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