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남자테니스 결승 진출

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남자테니스 결승 진출

입력 2012-06-09 00:00
업데이트 2012-06-0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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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챔피언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5·세르비아)와 2위 라파엘 나달(26·스페인)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3위 로저 페데러(31·스위스)를 3-0(6-4 7-5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 결승에 처음 오른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반면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다승(237승)을 쌓은 페데러는 신기록 행진을 멈추면서 올해 프랑스 오픈 제패의 꿈도 접었다.

그럼에도 페데러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14승12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6-4로 수월하게 이겼지만 2세트에선 4-5로 뒤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7-5로 뒤집기에 성공한 뒤 3세트에서도 흐름을 주도하며 세트를 따냈다.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컵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4강전에서 페데러에게 패했지만 1년 만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를 포함해 호주오픈에서 3차례,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한 차례씩 등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다.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만 유일하게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그동안 조코비치의 프랑스 오픈 최고 성적은 작년의 4강 진출이었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은 6위인 다비드 페레르(30·스페인)를 상대한 준결승전에서 3-0(6-2 6-2 6-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나달이 10일 열리는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이기면 프랑스 오픈 사상 최다인 7회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18승14패로 우세하지만 지난해 BNP 파리바스 오픈부터 올해 초 호주오픈까지 7연패를 당한 뒤 최근의 몬테카를로 오픈과 로마 오픈에서 연거푸 이겼다.

한편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세계랭킹 2위)와 사라 에라니(25·이탈리아·21위)의 여자 단식 결승전은 9일 열린다.

스포츠채널 SBS ESPN은 한국 시간으로 9일과 10일 오후 10시부터 각각 여자와 남자 단식 결승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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