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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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부진’ 한화에 3 - 0 승리

롯데가 무려 51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일축했다. 롯데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지난달 6일 문학 SK전 이후 51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 한화는 2연패로 사직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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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의 이택근(왼쪽 두 번째), 손승락(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선수들이 26일 목동 두산전에서 13-3으로 대승하고 난 뒤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6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의 이택근(왼쪽 두 번째), 손승락(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선수들이 26일 목동 두산전에서 13-3으로 대승하고 난 뒤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6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2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롯데 선발 유먼은 최고 147㎞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6승째.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맞은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6회와 8회 착실히 1점씩을 보탰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18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프록터(두산)를 2세이브 차로 위협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4안타로 무기력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홈런 3방으로 추격한 SK를 8-4로 제쳤다. SK는 3연패를 당하며 한 달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 선발 고든은 5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던 SK 선발 김광현은 제구력 불안으로 4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2자책),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사구 5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1회부터 김광현을 두들겼다.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이지영의 적시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2회 박정권에게 2점포를 허용, 3-2로 쫓긴 삼성은 3회 2사 2·3루에서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KIA는 잠실에서 서재응의 역투(5이닝 7안타 2실점)와 나지완의 맹타(5타수 3안타 4타점)로 LG를 10-4로 꺾었다. 7위 KIA는 모처럼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6위 LG는 시즌 첫 4연패로 KIA에 1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병현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13-3으로 대파, 2연승했다. 이날 4개 구장에는 6만 4270명이 입장해 올시즌 255경기 만에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401만 6388명)을 돌파했다. 이는 307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선 지난해 최소 경기기록을 무려 52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6-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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