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동부 대파…6강 PO 향해 순항

프로농구- 삼성, 동부 대파…6강 PO 향해 순항

입력 2013-03-10 00:00
업데이트 2013-03-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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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만 더하면 사실상 6강 확정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를 가볍게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동부를 97-67로 크게 이겼다.

이동준과 오다티 블랭슨이 각각 22점, 21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21승30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단독 6위 자리를 지켰다.

공동 7위인 동부, 부산 KT(19승32패)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삼성이 1승을 보태거나 동부, KT가 1패만 당하면 동부와 KT는 6강 희망이 사라진다.

삼성은 강동희 감독의 승부 조작 연루 의혹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인 동부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 삼성은 김승현, 이규섭, 다시 김승현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21-7로 도망갔다.

2쿼터에는 이동준과 이규섭이 나란히 6점씩 몰아쳐 중반 한때 이미 39-20, 19점차까지 벌리며 여유롭게 앞서 갔다.

반격에 나선 동부는 2쿼터 막판 박지현과 최윤호의 3점슛이 잇달아 림을 갈라 33-4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은 후반전에 투입된 외국인 선수 블랭슨이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쳐 동부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유성호와 이정석, 블랭슨이 착실히 점수를 보태 승리를 손쉽게 거머쥐었다.

승부 조작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강동희 감독은 이날 코트에 나타나지 않았다. 동부는 최근 4연패다.

안양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LG를 73-64로 물리치고 최근 홈 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2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코뼈를 다친 양희종이 8일 만에 코트에 돌아와 14점을 넣었다. 또 김태술(15점), 이정현(13점) 등 가드진이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양우섭이 17점을 넣었지만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KT와의 홈 경기에서 81-68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의 하락세인 KT를 상대로 전자랜드는 한때 22점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리카르도 포웰이 27점을 넣고 정영삼이 14점으로 거든 전자랜드는 KT전 홈 경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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