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구자철 “소속팀에서 부상 치료”

옆구리 부상 구자철 “소속팀에서 부상 치료”

입력 2013-03-28 00:00
업데이트 2013-03-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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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혼, 일정 정해지는 대로 알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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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연합뉴스
구자철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소속팀에서 옆구리 부상을 치료하려고 예정보다 일찍 독일로 떠났다.

구자철은 28일 오후 1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독일 뮌헨행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경기에서 90분을 모두 뛴 구자철은 전반 10분, 상대 선수와 부딪혀 옆구리 부근을 다쳤다.

그는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당시 경기 중에는 단순한 타박상인 것으로 알고 아픔을 참고 경기를 뛰었지만, 경기를 마치고 긴장이 풀리고 나니 통증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구자철의 측근은 “하루 전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구자철은 옆구리 안쪽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2~3주 정도 결장해야 한다”고 상태를 전했다.

구자철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의 처지에서는 그의 부상이 ‘날벼락’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시즌 8경기를 남긴 현재 5승9무12패(승점 24)로 16위다. 강등권(16~18위)을 벗어나야 한다.

15위와의 승점 5 차이를 좁혀야 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팀의 에이스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구자철이 하루라도 빨리 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손을 썼다.

구자철은 “어젯저녁 아우크스부르크의 단장님, 감독님과 통화했는데 팀으로 돌아와서 치료하는 것이 더 빠르지 않겠느냐고 하기에 그러겠다고 했다”며 “한국에서 일주일쯤 보내려다가 오늘 아침에 급하게 비행기 표를 바꿨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지금은 걷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다”며 “이번주, 다음주까지는 별다른 훈련 없이 회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다. 그는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구자철은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올림픽 등 큰 대회에서 뛰면서 크게 성장했다”며 “내 선수생활의 목표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뛸 수 있도록 빨리 회복해서 6월 최종예선 3연전에서 꼭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결혼 계획도 밝혔다.

그는 “6월18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마지막경기를 마친 그 주에 결혼할 예정”이라며 “날짜, 시간, 식장 등 일정이 잡히면 다시 제대로 알리겠다”며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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