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타 동시 부진…2연승 후 패배

다저스, 투타 동시 부진…2연승 후 패배

입력 2013-05-14 00:00
업데이트 2013-05-14 15: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투타의 동시 부진으로 2연승 후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괴물’ 류현진(26)이 역투로 8연패를 끊은 데 이어 전날까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지만 다저스의 승리 행진은 이날로 끝났다.

선발 투수로 나선 조시 베켓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3피안타에 4점을 내주고 강판, 결국 이날 패전 투수가 됐다.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인 베켓은 이로써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 없이 5패만을 쌓았다.

수비 실책 26개를 저질러 이 부문 내셔널리그 전체 4위에 오른 다저스는 이날도 뼈아픈 실책 2개로 실점의 빌미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날 두 명의 짐머만에게 호되게 당했다.

다저스 방망이는 7⅔이닝 동안 9안타를 치고도 2점을 뽑는 데 그치는 등 워싱턴 선발 투수 조던 짐머만 앞에서 꼼짝을 못했다. 득점권에서는 11타수 1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베켓은 상대 4번 타자 라이언 짐머만에게만 3타점을 내줬다.

베켓은 1회 1사 1,3루에서 라이언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 1사 1루에서는 실책 하나가 실점의 실마리가 됐다.

스티브 롬바르도치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처리하려던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실책으로 주자가 1, 2루로 늘어났다.

설상가상으로 베켓은 후속 브라이스 하퍼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연출했다.

라이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베켓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한꺼번에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애덤 라로시의 내야 땅볼로 추가 1실점 했다.

5회에도 다저스는 라이언의 타석 때 실책을 범했다.

5회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하비 게라는 라이언의 땅볼을 잡아 2루로 송구하다 실책을 범하며 1점을 헌납하고 순식간에 1사 2,3루를 만들었다.

게라는 곧바로 후속 애덤 라로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의 ‘안방마님’ A.J. 앨리스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을 직접 때리는 개인 시즌 첫 3루타를 쳤다.

앨리스는 스킵 슈마커의 내야 땅볼 때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8회에는 2사 1,2루에서 맷 켐프가 좌익수 앞 땅볼로 2루에 있던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