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US오픈 골프대회장서 비밀 연습

타이거 우즈, US오픈 골프대회장서 비밀 연습

입력 2013-05-30 00:00
업데이트 2013-05-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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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골프대회 US오픈을 앞두고 대회장에서 미리 비밀 연습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골프닷컴 등 골프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우즈가 2주 뒤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메리언 골프장을 28일(이하 현지시간) 조용히 방문했다.

우즈는 캐디인 조 라카바만 데리고 메리언 골프장에 왔으며 이 골프장의 회원인 버디 마루시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다.

마루시는 1995년 미국아마추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즈와 대결을 벌여 준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이번 주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즈가 메리언 골프장을 찾은 이유는 한번도 이곳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즈는 비가 내린 날씨 속에서도 정오 무렵부터 3시간 동안 연습라운드를 했다. 클럽하우스는 방문하지 않고 조용히 떠났다.

1981년 이후 32년 만에 US오픈을 개최하는 메리언 골프장은 전장 7천 야드에 파70으로 조성됐다.

전장이 길지 않아 드라이버를 잡을 홀이 몇개 되지 않지만 페어웨이에 안착시키지 못하면 가혹한 벌이 따른다.

세미 러프가 없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깊은 러프와 덤불 속에서 두번째 샷을 해야 한다.

그린의 크기는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보다 작다.

더욱이 볼을 홀 2m 이내에 떨어뜨려도 굴러 가버려 선수들이 곤욕을 치르는 골프장으로 악명이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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