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완봉 역투 재조명

ESPN, 류현진 완봉 역투 재조명

입력 2013-05-30 00:00
업데이트 2013-05-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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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적인 투구 선사”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전날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눈부신 완봉 역투를 펼친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재조명했다.

전날 이 경기를 미국 전역에 중계한 ESPN은 홈페이지에서 ‘비디오 블로그’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ESPN의 칼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가 비디오 영상에 출연해 1분 40초간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는 류현진이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13개의 공으로 단 2안타만 맞고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사4구로 경이적인 투구를 선사했다고 관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등을 따돌리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에서 류현진과의 단독 협상권을 따낸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류현진의 가능성을 높이 샀고 이날 제대로 진가를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올니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ESPN의 인기 프로그램인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비상한 완급 조절 능력을 높이 산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에서 뛴 ‘뚱보 투수’ 데이비드 웰스를 떠올리며 류현진의 체격이 웰스보다 훨씬 낫고 구종과 공을 던지는 방법은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고, 웰스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필살기로 사용했다.

올니는 특히 류현진이 타격에서도 좋은 스윙으로 직선타를 자주 날린다는 다저스 관계자들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저스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 1∼3선발 투수를 앞세워 조만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탈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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