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전 투런 홈런 폭발…

이대호, 역전 투런 홈런 폭발…

입력 2013-06-08 00:00
업데이트 2013-06-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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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통렬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8로 뒤진 7회 승부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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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요코하마의 네 번째 투수 가가 시게루의 초구인 시속 143㎞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8호 홈런을 터뜨린 지 8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이대호는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는 삼진 1번과 두 차례 범타로 물러나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힘없이 돌아섰고 4회초에도 첫 타자로 등장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이 맹추격에 나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역전포를 가동, 해결사다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홈런 덕에 주춤하던 타격 감각에 다시 불이 붙은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9회초 2사 후 야마구치 준을 상대한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들어온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327로 약간 올랐다.

이대호가 올 시즌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경기도 벌써 19번째로 불어났다.

이대호의 역전 홈런은 난타전이 벌어진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얻은 1점차 리드를 잘 지켜 9-8로 이기고 2연패를 끝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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