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축제’ 투르드코리아 개막

‘사이클 축제’ 투르드코리아 개막

입력 2013-06-09 00:00
업데이트 2013-06-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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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사이클센터 설립 MOU 체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코리아 2013’이 9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인 투르드코리아는 이날 충북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천안-무주-구미-영주-충주-평창-양양-홍천-하남으로 이어지는 코스(1천77.4㎞)에서 짧게는 25.5㎞(충주 단체도로독주), 길게는 184.7㎞(평창-양양)를 달린다.

무주까지 이어지는 172㎞의 제1구간 레이스는 이날 오전 10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선수로 구성된 해외 12개국 16개 팀과 국내 4개 팀의 220여명의 선수들이 챔피언 자리를 두고 레이스를 펼친다.

대회를 주최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정정택 이사장은 “대한민국 사이클의 발전과 녹색 성장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회의 수준과 격을 지속적으로 높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투르드코리아의 개막을 축하했다.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투르드코리아가 세계적인 도로대회로 발전하길 기원하겠다”며 “앞으로 한국 사이클의 발전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날 방한한 팻 매퀘이드 세계사이클연맹(UCI)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 앞서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과 아시아 사이클센터(세계사이클센터 한국 위성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시아사이클센터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우수 지도자 및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훈련 기관으로, 연간 2∼3회 캠프를 열어 다양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사이클센터로부터 추천받은 세계적인 강사들과 대한사이클연맹의 우수 코치진이 강의 및 지도를 맡는다.

매퀘이드 회장은 “이번 MOU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사이클 전체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는 아직 사이클이 유럽에서처럼 크진 않지만 지난 5∼6년 간 계속 발전해와서 기대가 크다”며 “사이클이 아시아에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투르드코리아와 같은 대회가 더 많이 생기고 각종 매체에 더 많이 보도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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