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감독 “류현진 선발 3차전, 느낌 굿”

다저스감독 “류현진 선발 3차전, 느낌 굿”

입력 2013-10-05 00:00
수정 2013-10-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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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매팅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는 류현진을 내세워 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이곳(애틀랜타)에서 1승을 챙겼다.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류현진은 항상 싱글벙글 웃는 만만디”라며 “류현진을 성가시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부담에) 잘 대처할 것”이라고 선전을 예고했다.

그는 류현진을 신뢰하는 이유로 큰 무대 경험을 꼽았다.

그는 “우리와 얘기를 나눈 몇몇 스카우트들은 WBC와 같은 경기에서 던진 게 류현진의 느긋한 성격을 만든 이유로 꼽더라”며 “류현진은 최강팀을 상대했을 때 가장 잘 던졌다”고 소개했다.

기자회견에선 연일 화제를 뿌리는 류현진과 후안 우리베 간 ‘괴물 궁합’도 화제가 됐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우리베와 잘 어울린다”며 “내겐 이해가 불가능한 이상한 커플(odd couple)”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2차전 9회초 1사 1루에서 대주자 디 고든이 2루를 훔치다 태그 아웃된 것에 대해 “우리가 보기에는 세이프였다”며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멀리서 보고 재생화면으로 봐서는 분명 고든이 볼 보다 빨리 2루에 도달한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다르게 보는 사람도 분명 있다고도 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5일 오후 2시30분 다저스 홈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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