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4관왕 박태환, 인천 전국체전 MVP 선정

수영 4관왕 박태환, 인천 전국체전 MVP 선정

입력 2013-10-24 00:00
업데이트 2013-10-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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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박태환 ‘너무 아쉬워’
 ‘마린보이’ 박태환이 24일 오전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400m 혼계영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 시상대에 올라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대회 5관왕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박태환 ‘너무 아쉬워’ ‘마린보이’ 박태환이 24일 오전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400m 혼계영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 시상대에 올라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박태환은 이날 대회 5관왕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4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5표를 받은 양궁의 이우석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가 체전 MV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역대 최다다.

경기고 1학년생으로 처음 출전한 2005년 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박태환은 2007년, 2008년 대회에서도 잇따라 MVP가 돼 역도의 김태현(76회, 79회, 80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80년 제61회 대회부터 시작된 MVP를 수영 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이로써 수영은 육상과 더불어 체전 MVP를 가장 많이 배출한 종목이 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은 자신이 출전한 5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목에 걸며 국내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대회 둘째 날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계영 4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까지 금메달을 휩쓸었다. 대회 마지막 날 혼계영 400m에서도 독보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메달 전망이 불투명하던 인천선발에 동메달을 안겼다.

특히 마지막 영자로 나선 계영에서는 결승 2경기 모두에서 막판 대 역전극을 쓰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체전 흥행에도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우석은 양궁 남자 고등부에서 대회 최다인 5관왕에 올랐지만 관심의 집중도 면에서 박태환에게 밀린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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