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차대회 36초 74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빙속월드컵에서 두 번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이상화(서울시청)가 10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0개월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고글을 벗어 든 채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캘거리 AP 특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1/10/SSI_20131110225436.jpg)
캘거리 AP 특약
![이상화(서울시청)가 10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0개월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고글을 벗어 든 채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캘거리 AP 특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1/10/SSI_20131110225436.jpg)
이상화(서울시청)가 10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10개월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고글을 벗어 든 채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캘거리 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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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두 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쓴 원동력은 멈출 줄 모르는 ‘진화’다. 이상화는 지난달 ‘소치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실력이 는 것 같다”면서 “특히 몸무게도 그때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첫 세계신기록 당시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직전보다 2㎏가량 체중을 줄이고도 허벅지 굵기는 3㎝ 이상 키웠다. 올 시즌 직전에는 5㎏이나 줄였다. 몸은 호리호리해졌지만 근력은 예전보다 더 세지면서 단거리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몸을 완성한 것이다.
이 같은 체력 강화는 1000m 훈련 덕이다. 1000m는 이상화가 성적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종목이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는 2009년 12월 자신이 작성했던 10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 나선 현지 대회에서 이를 1.6초나 단축했다.
한편 남자부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 주형준(22), 김철민(21·이상 한국체대)이 3분40초5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1-1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