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2위 점프

[프로농구] LG, 양동근 빠진 모비스 잡고 2위 점프

입력 2013-11-18 00:00
업데이트 2013-11-1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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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맹활약 79-72 승리

김시래(창원 LG)가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이정석(앞·삼성)이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도중 KCC 선수들의 제지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석(앞·삼성)이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도중 KCC 선수들의 제지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시래는 17일 창원체육관으로 울산 모비스를 불러들인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18점을 꽂아 넣으며 로드 벤슨(23득점 13리바운드)과 이대성(12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한 모비스를 79-72로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SK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신고한 LG는 10승 5패를 기록, 모비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날 SK에 1점 차로 고개 숙였던 모비스는 2연패하며 선두 SK에 2경기 뒤졌다.

모비스는 SK전 도중 발을 다친 양동근의 공백이 컸고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김시래의 활약에 울었다. 김시래는 67-65로 앞선 종료 3분24초 전 상대 문태종과 벤슨이 잇따라 덩크슛에 실패한 틈을 타 3점슛을 꽂아 넣은 데 이어 모비스가 벤슨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해 온 2분33초 전에도 2점슛을 보태는 등 4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74-69로 앞선 종료 38초 전에는 데이본 제퍼슨의 쐐기를 박은 덩크슛을 도왔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리를 대신한 이대성이 12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인 8326명이 들어선 잠실 경기에서 서울 삼성은 전주 KCC를 68-60으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CC는 5연패에 울었다.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SK전 승리 이후 11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6승 9패가 되며 이날 오리온스에 67-75로 무릎 꿇은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의 홈 11연패 사슬도 끊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3-11-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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