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언론 “윤석민 어깨 상태 괜찮으면 영입할듯”

볼티모어 언론 “윤석민 어깨 상태 괜찮으면 영입할듯”

입력 2014-02-08 00:00
수정 2014-02-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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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언론이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 영입 가능성을 크게 봤다.

관건은 부상 경력이 있는 오른손 투수 윤석민의 어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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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연합뉴스
윤석민
연합뉴스
볼티모어 전담 매체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8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윤석민의 어깨 상태가 괜찮다면 볼티모어가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풀타임 선발을 원하는 볼티모어가 만족할 지 모르겠다”라고 의문부호를 달면서도 “볼티모어는 여전히 윤석민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오른 어깨 상태가 괜찮다면 와다 쓰요시의 사례를 잊고 윤석민을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일본인 왼손 투수 와다는 2011년 12월 볼티모어와 2년 총 815만 달러(약 87억원)에 계약했지만 2012년 시즌 초반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2년 동안 단 한 번도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2013년 11월 방출됐다.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을 찾아 윤석민의 투구 장면을 지켜봤다.

보라스는 “윤석민의 몸 상태는 무척 좋다”고 밝히며 윤석민의 자체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후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에 제공하기도 했다.

윤석민이 ‘건강’만 증명한다면 한결 유리한 상황에서 입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볼티모어가 관심을 보였던 브론손 아로요는 3년 3천만 달러(약 322억5천만원)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우발도 히메네스는 볼티모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연 평균 천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이 예측한 윤석민의 몸값은 연 평균 400∼500만 달러 정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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