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타스틱’ 손흥민, 프라이부르크 상대 시즌 6호골 정조준

‘손타스틱’ 손흥민, 프라이부르크 상대 시즌 6호골 정조준

입력 2014-09-26 00:00
업데이트 2014-09-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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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손날두·손타스틱….’

모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는 ‘태극전사’ 손흥민(22·레버쿠젠)을 칭찬하는 별명이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이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홈 경기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호 골을 터뜨리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AP=연합
독일 프로축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2)이 2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홈 경기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호 골을 터뜨리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AP=연합
’손세이셔널’은 손흥민에 놀랍다는 뜻의 센세이셔널(sensational)을 합성한 말로 함부르크에서 뛸 당시 놀라울 정도의 활약을 펼친다고 해서 독일 언론이 붙여줬다.

’손날두’는 팀동료인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지난달 2014-21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빗대어 ‘손날두(Sonaldo)’라고 부른데서 비롯됐다.

또 ‘손타스틱’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25일 시즌 5호골(리그 2호골)을 터트린 것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에 환상적이라는 뜻의 판타스틱(fantastic)을 조합해 만든 말이다.

한국 선수가 독일 언론으로부터 독특한 별명을 얻은 것은 ‘차붐’으로 불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이후 드물었다. ‘차붐’의 ‘붐(bum)’은 독일어로 타격이나 포성 따위의 둔탁한 소리를 의미하는 감탄사로 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빗댄 말이었다.

별명대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화끈하게 시작했다.

정규리그 4경기(2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 및 조별리그 1경기(총 2골), 컵대회 1경기(1골)을 합쳐 8경기에서 5골을 꽂았다.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째를 맞는 손흥민은 거침없는 돌파와 정교한 골 감각으로 어린 나이에도 완숙미를 더하며 연일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의 상승세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는 형국이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결승골을 꽂아 팀의 1-0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 덕분에 레버쿠젠은 승점 10을 기록,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11)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이 때문에 27일 예정된 프라이부르크와의 6라운드에서 또 한번 ‘손흥민 매직’이 펼쳐진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레버쿠젠이 상대할 프라이부르크는 이번 시즌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3무2패에 그쳐 15위로 추락해있다. 5경기 동안 6골을 넣고 9골을 내줄 정도로 수비진에 구멍이 많다. 스피드와 강력한 킥이 장점이 손흥민으로서는 시즌 6호이자 리그 2호골을 터트릴 절호의 기회다.



◇ 주말 해외파 일정

▲27일(토)

마인츠-호펜하임(3시30분·구자철 박주호 홈)

레버쿠젠-프라이부르크(손흥민 원정)

도르트문트-샬케(지동원 원정·이상 22시30분)

스완지시티-선덜랜드(기성용 원정)

퀸스파크 레인저스-사우샘프턴(윤석영 원정)

볼턴-더비 카운티(이청용 홈)

카디프시티-셰필드 웬즈데이(김보경 홈·이상 23시)

▲28일(일)

아우크스부르크-헤르타 베를린(22시30분·홍정호 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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