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5일 만에 ‘환호랜드’

[프로농구] 25일 만에 ‘환호랜드’

입력 2014-11-15 00:00
업데이트 2014-11-1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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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박성진 등 6명 고른 활약 9연패 늪에서 탈출·홈에서 첫 승

코트에서 승리의 환호성을 내지르는 데 25일이 걸렸다.

전자랜드는 14일 홈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91-69 완승을 거두고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에서 85-79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2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으로 시즌 초반 원정경기만을 치러야 했던 전자랜드가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박성진이 8점을 몰아치며 29-11로 크게 앞섰다. 2쿼터 송영진을 앞세운 KT의 반격을 받았으나 전반을 46-35로 앞선 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도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6점을 뽑아내는 등 힘을 내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서는 이현호와 함준후가 14득점을 합작해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전자랜드는 박성진(16득점) 등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애런 헤인즈(21득점)와 김민수(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라이벌 삼성을 93-6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SK는 2위 오리온스를 1경기, 선두 모비스는 2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최근 최부경이 큰 부상을 당했으나 김민수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민수는 지난 12일 전자랜드전에서 24득점을 폭발시킨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22득점)가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11-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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