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이번엔 조코비치도 출전

한국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이번엔 조코비치도 출전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8-15 15:24
업데이트 2023-08-15 15: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9월 12일 시작 조별리그 C조, 알카라스 외에 조코비치도 출전 명단…직전 대회인 US오픈이 변수

이미지 확대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0년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0년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 남자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본선)에서 세계 1,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선다.

15일 발표된 올해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한 스페인과 세르비아가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를 출전 명단에 포함시켰다. 2단 1복식으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는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C조 경기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다.

C조에는 한국, 스페인, 세르비아 외에 체코까지 4개국이 편성됐으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11월에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세계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벨기에와 본선 진출전 끝에 2년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조별리그에서도 스페인, 세르비아, 캐나다 등 우승 후보국들과 한 조가 됐으나 당시에는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스페인의 알카라스는 한국과의 두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해 권순우(25·당진시청)를 2-0(6-4 7-6<7-1>)으로 물리쳤다.

올해 한국은 권순우, 홍성찬(204위·세종시청), 정윤성(313위·의정부시청), 남지성(복식 123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71위·KDB산업은행)로 대표팀을 꾸렸다. 스페인은 알카라스,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3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7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6위) 등이다.
이미지 확대
권순우와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해 6월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DB&lt;]
권순우와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해 6월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 경기를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세르비아는 조코비치 외에 라슬로 제레(34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1위), 두산 라요비치(66위), 하마드 메제도비치(144위)가 출전할 예정이다. 체코 역시 이르지 레헤츠카(35위), 토마시 마하치(102위), 야쿠프 멘시크(192위), 아담 파블라세크(복식 60위) 등 한국보다 랭킹이 높다.

한 가지 변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끝난 직후 데이비스컵이 열리는 터라 선수 기용에 따라 알카라스나 조코비치가 한국과 경기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국 남자테니스는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세르비아에 1-2로 패했고 스페인에는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월 벨기에를 상대로 한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0-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승,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