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5연승 질주…류 ‘가을야구’ 가나

[MLB] 다저스 5연승 질주…류 ‘가을야구’ 가나

입력 2013-06-28 00:00
업데이트 2013-06-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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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류현진·푸이그 있어 가능”

LA 다저스가 파죽의 5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류현진(26)의 ‘가을 야구’ 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지난 22일 샌디에이고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승전고. 올 시즌 다저스의 최다 연승은 3연승이었다.

2011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에이스 커쇼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6승(5패)째를 챙겼다. 불운에 시달려온 커쇼의 승리는 지난달 20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역시 2008~09년 사이영상을 2회 연속 수상한 상대 선발 팀 린시컴은 5와3분의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뭉칫돈’을 쏟아부으며 올 시즌을 맞은 다저스는 주전들의 줄부상 등으로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접는 듯했다. 하지만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이 확실한 선발 3축을 이루고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가 가세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아직도 불안한 불펜과 들쭉날쭉한 타선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때마침 미국 야후스포츠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 다저스(35승42패)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10가지 이유를 전했다.

그중 하나가 류현진의 존재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1·2·3선발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연승을 길게, 연패를 짧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맷 켐프, 그레인키, 헨리 라미레스 등 주전들이 부상에서 복귀한 데다 푸이그의 맹활약, 켄리 얀센의 마무리 안착, 다른 팀 선수들의 부상, 2개의 와일드 카드, 두꺼워진 타선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날 지구 선두 애리조나(41승36패)가 워싱턴에 2-3으로 져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애리조나와 꼴찌 다저스의 승차가 불과 6경기로 좁혀졌다. 77경기를 치른 다저스는 85경기를 남겨 기대를 감출 수 없다. 다저스는 28일부터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그레인키(4승2패)·크리스 카푸아노(2승4패)·류현진(6승3패)을 차례로 내세운다. 이들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추신수(신시내티)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틀 연속 침묵한 추신수의 타율은 .271에서 .269로 떨어졌다. 팀은 상대 선발 A J 그리핀의 완봉투에 눌려 0-5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6-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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