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앞둔 광주 새 야구장 “관중 속으로”

개장 앞둔 광주 새 야구장 “관중 속으로”

입력 2014-01-15 00:00
업데이트 2014-01-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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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최적의 배치, 다양한 이벤트석 마련3월 8일 개장, 4월 1일 첫 공식경기

“49년 동안 사용한 낡은 무등야구장 시대를 마감하고 챔피언스 시대가 열립니다.”

15일 오전 취재진 눈앞에 광주 새 야구장(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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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광주 새 야구장
모습 드러낸 광주 새 야구장 올해 KIA 타이거즈 홈구장으로 사용할 광주 새 야구장(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오는 3월 8일 개장식이 열린다.
연합뉴스


관중석과 전광판 설치는 모두 완료됐고 그라운드의 잔디는 양생 중이었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 24일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었다.

최대 2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은 드넓고 완만하게 그라운드를 향해 뻗어 있었다.

3루 관중석에서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쾌적한 시야를 자랑했다.

홈플레이트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는 불과 18.5m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중석을 지그재그로 설치해 시야가 가리는 일이 없도록 했고, 각도도 상부 스탠드 32°, 하부 스탠드 16°로 편안한 관람이 가능해졌다.

관중석의 방향도 햇빛을 등지고 관람할 수 있는 동북 방향으로 배치, 경기가 열리는 오후 5시 이후에는 전 좌석에 그림자가 생겨 햇볕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좌석도 기존 무등경기장보다 5∼20㎝ 넓어져 이동할 때 다리를 비켜주는 불편함을 덜게 됐다. 좌석마다 음료수 컵 홀더도 설치됐다.

4천394석의 이벤트석이 설치돼 다양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외야에는 잔디가 깔려있어 편하게 누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고 내야석 양쪽 구석에는 바비큐석이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4층의 스카이박스에는 TV, 소파, 에어컨까지 갖춰질 예정이어서 단체 모임에 제격일 듯했다.

관람석(229석), 전용주차장,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확충됐고 국내 최초로 개방형 콘코스(광장)를 도입, 이동 중 어느 곳에서든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천115대(지상 430대, 지하 6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함께 1천17대 수용 규모의 외부 주차장도 계획 중이다.

전광판은 풀 칼라 HD급(35m×15m)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고, 연습과 일반 경기마다 변경해 최적의 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 조명시설도 설치가 완료됐다.

광주 새 야구장 개장식은 3월 8일 열린다. 공식 첫 경기는 4월 1일 KIA-NC전이며 7월에는 개장을 기념한 올스타전도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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