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 투구이닝 제한 해제’2이닝도 던진다’

한신, 오승환 투구이닝 제한 해제’2이닝도 던진다’

입력 2014-09-09 00:00
업데이트 2014-09-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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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을 노리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마무리 오승환(32)의 투구 이닝까지 늘리는 승부수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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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3세이브째 거둔 오승환의 역투
시즌 33세이브째 거둔 오승환의 역투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3세이브째를 거뒀다. 한신이 5-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홈런 1개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팀의 승리(5-4)를 지켜냈다. 오승환이 이날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지고 있을 때에도 오승환을 투입한다”면서 “한신이 올 시즌 나머지 20경기에서 ‘수호신’ 오승환의 투구 이닝 제한을 해제한다”고 보도했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코치는 “만약 한 점 차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기용한다면 2이닝을 던지게 할 수 있다”면서 “동점인 상황에서도 2이닝을 소화하게 하는 등 온갖 방책을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진출 첫해인 올해 52경기에 등판해 52이닝을 막으며 34세이브(1승3패)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2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다.

1⅓이닝을 던진 것이 오승환이 일본 무대에서 소화한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한신도 그동안 투구 이닝을 관리하면서 오승환이 일본 무대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이제는 팀 사정 때문에 오승환의 어깨에 더 기댈 수밖에 없어졌다.

한신은 현재 124경기에서 64승1무59패로 센트럴리그 3위에 처져 있다. 리그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67승1무53패)에는 4.5게임차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나가야 한다면 나갈 뿐이다”라며 2이닝 투구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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