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시즌 마지막 등판서 1⅔이닝 7실점 최악 투구

다나카, 시즌 마지막 등판서 1⅔이닝 7실점 최악 투구

입력 2014-09-28 00:00
업데이트 2017-03-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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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다나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7실점(5자책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나카는 13승(5패)와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빅리그 마운드에 연착륙했으나, 7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긴 재활을 거쳤다.

이달 22일 토론토전에서 복귀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희망을 밝혔지만 이날 올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1회 3안타로 선취점을 빼앗긴 다나카는 2회에는 2사를 잡은 이후에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수비 실책 하나까지 겹쳐 4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프레스턴 클레이번도 수비 실책에 이어진 3연속 피안타로 4점을 추가 허용하면서 양키스는 2회에만 8점을 내줬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한 다나카의 이날 투구는 산만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등판 일정을 마친 다나카는 일본에서 겨울을 보내며 정규리그를 위해 몸을 만들 계획이다.

MLB닷컴은 “양키스는 여전히 내년 봄 다나카가 선발 로테이션의 선봉 역할을 하는 데 낙관적”이라고 여전히 구단의 믿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다나카는 경기 후 “올 시즌 내 목표는 건강한 몸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었으나, 나는 분명히 이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나는 역할을 절반 정도밖에 하지 못했고, 올 시즌 결과는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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