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98점을 주고 싶다. 투타에서 깔끔한 경기였다. 밴헤켄이 3회 조금 흔들렸지만 에이스답게 페이스를 조절해 6회까지 소화해 줬다. 조상우와 손승락도 잘 던졌다.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서건창과 로티노가 테이블 세터의 몫을 제대로 했다. 강정호에게 기회가 4번 왔다. 그중에 1번은 해결해 줄 거라 믿었는데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번 타자 같은 4번 타자의 역할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 선발 소사는 밴헤켄과는 정반대의 공을 던진다. 삼성 타선이 적응하는 데 애를 먹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