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승률 1위 두고 양키스와 경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시즌 102승 54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3년 연속 지구우승은 휴스턴 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으로 따지면 역대 9번째 우승이다.
휴스턴은 공격에선 조지 스프링어(30)가 홈런 세 방을 날리며 일등공신이 됐다. 선발로 나선 저스틴 벌랜더(36)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가장 먼저 시즌 20승(6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2.53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인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인 201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휴스턴은 이제 남은 기간 뉴욕 양키스(102승 55패)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 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9-2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