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亞쿼터로 1년·5000만원 계약
이상범 감독, 日 고교 지도자 시절 인연나카무라 타이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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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90㎝의 장신 가드인 타이치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한나리즈에서 4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6.3점 2.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과거 이상범 DB 감독이 일본에서 고교 인스트럭터로 활동할 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여름 연습 파트너로 DB의 팀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나카무라는 DB를 통해 “KBL에 진출하는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되어 영광”이라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간 안에 한국 농구 팬들이 제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일 농구 교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KBL은 2020~21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일본 프로농구 선수를 대상으로 시작하고 향후 중국과 필리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며, 샐러리캡과 선수 정원에도 포함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6-17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