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9일 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정규리그 2, 3위가 대결하는 PO(3전2선승제)를 거쳐 PO 승자가 정규 1위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벌였는데 새 시즌에는 정규 4위까지 PO에 진출해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PO를 치른 후 승자 간 챔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전체 6개 팀 숫자에 견줘 너무 많은 팀이 PO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자칫하면 3, 4위가 챔프전을 치러 정규리그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WKBL은 챔프전의 흥행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이다. 1~3위가 포스트시즌에 참여하는 방식에서는 2, 3위가 PO를 치르는 사이 1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챔프전에서 늘 뻔하고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 그동안 정규 1위는 단 한 번도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하지만 WKBL은 챔프전의 흥행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이다. 1~3위가 포스트시즌에 참여하는 방식에서는 2, 3위가 PO를 치르는 사이 1위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챔프전에서 늘 뻔하고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 그동안 정규 1위는 단 한 번도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0-06-30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