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 4오버파 76타
출전 선수 77명 중 공동 75위..밑에 단 1명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23일 미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우즈는 그러나 환상적인 버디 퍼트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타이거 우즈가 23일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3/SSI_20201023170618_O2.jpg)
![타이거 우즈가 23일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23/SSI_20201023170618.jpg)
타이거 우즈가 23일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1라운드 13번홀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53.9%, 그린 적중률 55.6%에 그치며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했다. 13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14번 홀(파4)에서 2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인 그린을 절묘하게 읽어낸 결과였다. 우즈는 2번 홀(파5)에서는 벙커샷을 홀 2.5m 거리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샘 스니드(미국)가 보유한 역대 최다 82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 우즈는 한 번 더 우승하면 통산 83승으로 신기록을 세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셔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48차례 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2001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74타가 가장 안 좋은 성적이었는데 이날 더 나쁜 스코어를 써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