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마지막 모의고사 ’ 삐끗한 스키 황제

‘평창 마지막 모의고사 ’ 삐끗한 스키 황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8-01-31 22:46
수정 2018-02-0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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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 월드컵 평행회전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진 월드컵 경기에서 5위에 그치며 ‘삐끗’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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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황제 마르셸 히르셔(오스트리아)가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시티 이벤트 평행회전 도중 기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스톡홀름 EPA 연합뉴스
스키 황제 마르셸 히르셔(오스트리아)가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시티 이벤트 평행회전 도중 기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스톡홀름 EPA 연합뉴스
히르셔는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 평행회전 경기 준준결승전에서 루카 아에르니(25·스위스)에게 패배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24위의 라몬 첸호이제른(26·스위스)이 결승전에서 만난 안드레 뮈레르(35·스웨덴)를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평행회전 경기를 끝으로 2017~18시즌 월드컵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한 달가량 휴식기에 들어간다.

히르셔는 올림픽 마지막 실전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1위를 지켜내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듣는다. 히르셔는 2011~12시즌부터 지난 시즌 월드컵까지 여섯 차례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스키 황제’로 군림했지만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쳐 이번 평창올림픽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날 스톡홀름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평행회전 경기에서는 니나 하버-로세스(29·노르웨이)가 웬디 홀데네르(25·스위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세 차례 실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시프린은 여전히 이번 시즌 월드컵 1위를 유지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넘어 다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8-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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