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도 예외없다 ‥ 동상에 마스크

마라도나도 예외없다 ‥ 동상에 마스크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4-17 15:13
업데이트 2020-04-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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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홈구장에 세워진 4m 높이 동상에 흰색 마스크

1976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프로에 데뷔할 당시 소속팀이었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홈 구장에 세워진 동상.
1976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프로에 데뷔할 당시 소속팀이었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홈 구장에 세워진 동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 격리조치가 내려진 아르헨티나에서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60) 동상도 마스크를 꼈다.

17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홈구장 바깥에 세워진 마라도나 동상의 얼굴에는 흰색 천이 씌워졌다. 사진 속 동상에는 마스크로 보이는 흰 천으로 코와 입이 모두 가려졌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는 마라도나가 1976년 프로에 데뷔한 팀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장 이름엔 2004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가 붙었고, 2018년에는 4m 높이의 마라도나 동상이 세워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상징적인 조형물에 마스크를 씌워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전 국민 격리 조처가 내려진 아르헨티나에서는 25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사만자는 100명을 넘어었다. 확산을 막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및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대중교통이나 상점 등에서 마스크로 코와 입 등을 가려야 하며, 위반하면 최대 7만 9180페소(약 149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 발표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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