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8명 양성반응 ‥ 구단주도 확진
다음 달 중단된 시즌 재개 예정인 터키 프로축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터키프로축구 쉬페르리그 엠블렘
터키 프로축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2019~20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지난주 터키축구협회는 오는 6월 12일 무관중으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팀들도 훈련을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며 사전 조치로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식타시에서는 지난 9일 선수와 직원 1명씩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이번 2차 검사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팀이 베식타스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역시 쉬페르리그의 카심파사도 이날 오후 2명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2부리그 에르즈룸스포르는 전날 선수 4명을 포함한 11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터키 보건당국에 따르면 13일까지 터키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3114명. 사망자 수는 3952명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