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개월 5경기 만에 페널티킥으로 ‘호우 세리머니’

호날두, 4개월 5경기 만에 페널티킥으로 ‘호우 세리머니’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6-23 14:50
업데이트 2020-06-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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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리에A 볼로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포
2월 스팔전 이후 첫 득점포··시즌 22호골 득점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코로나19로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중단된 기간을 사이에 두고 5경기 만에 페널티킥을 통해 가까스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 세리에A 볼로냐 전에서 오랜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 세리에A 볼로냐 전에서 오랜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볼로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파울로 디발라의 골까지 묶어 2-0으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21승3무3패(승점 66)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월 23일 세리에A 스팔과의 25라운드 경기 뒤 처음이다. 이후 호날두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리그가 중단됐다. 이탈리아 축구는 약 석 달 만에 이달 중순 컵 대회인 코파이탈리아가 잔여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세리에A가 재개됐다. 호날두는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과 결승전 두 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침묵을 지켰고, 유벤투스는 우승컵을 나폴리에게 내줬다. 호날두는 특히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에다가 컵 대회 우승컵도 내주며 비판이 쏠렸던 호날두는 비록 페널티킥을 통해서지만 4개월 만에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날 상대 골키퍼가 한쪽 방향으로 몸의 중심이 쏠리는 순간 골문 중앙으로 공을 차는 강심장을 과시했다. 리그 22호골. 득점 1위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는 5골 차 2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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