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가 16강에 이어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은 “파라과이 축구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16강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산타크루스도 전날 16강을 확정한 뒤 “현재의 대표팀 전력은 역대 최강”이라면서 “8강에 오르는 것이 최소한의 목표”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라과이는 F조 조별리그에서 1승2무 무패로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라 오는 29일(현지시간) 일본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브라질 언론은 파라과이가 8강 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F조 1위를 차지하면서 16강전에서 난적 네덜란드를 피했고,일본이 조별리그를 2승1패로 통과,16강에 진출했으나 객관적 전력에서 파라과이가 앞선다는 설명이다.

　파라과이 언론도 일본과 경기를 갖게 된 사실을 반기면서 “8강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파라과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이번 남아공 월드컵까지 4회 연속 본선무대를 밟은 남미 축구의 강호다.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2년 만인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