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랭지 배추는 맛 좋고 단단해 김장김치용으로 인기가 높다. 1일부터 11일까지 고랭지 김치축제가 열려 도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평창군 제공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11월 1일~ 11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2019 평창 고랭지 김장 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축제는 고랭지 배추를 사용한 김장 하기 체험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일정 체험료를 내고 고랭지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0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체험비용은 절임 배추 8㎏와 양념 3㎏에 4만 9000원이다. 구매자는 현장에서 구입한 절임 배추와 양념을 도우미와 함께 직접 버무려 김치를 담가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차에 실어 가져갈 수 있다.
행사장에는 향토 먹거리 코너와 휴게공간,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평창 중견작가들이 참여한 ‘산 넘고 물 건너’ 미술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코레일측이 서울역~평창 진부역까지 KTX 특별열차상품을 출시한다. 당일 서울에서 출발해 오대산과 월정사를 돌아본 뒤 김장 축제장에서 김치를 담근 뒤 택배로 부치고 돌아갈 수 있는 상품이다.
김용래 축제위원장은 “해발 700m 청정지역 평창에서 생산한 고랭지 배추는 맛 좋고 단단해 김장이 무르지 않고 오래도록 싱싱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축제를 계기로 도시 소비자들에게 고랭지 배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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