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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매치업’은 없었다,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4강 길목 대충돌

요즘 이런 ‘매치업’은 없었다,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4강 길목 대충돌

최병규 기자
입력 2023-01-04 08:17
업데이트 2023-01-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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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통산 네 번째 맞대결
이상용, 김태관 제치고 16강 통과, 1년 10개월 만에 리턴매치

프로당구(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준결승 길목에서 충돌한다. 1년 10개월 만의 투어 통산 4번째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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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프레데릭 쿠드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3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열린 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는 각각 이상용과 김태관을 꺾고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대진에 따라 둘은 4일 열리는 8강에 맞붙는다.

쿠드롱은 이상용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9이닝 만에 8-15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마저 12-13 끌려갔지만 9이닝째 3득점으로 15-13으로 경기를 뒤집어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쿠드롱은 이후 3세트에서도 8이닝 공방전 끝에 15-13으로, 4세트 역시 이상용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9이닝 만에 15-11로 따내 쉽지 않은 승리를 신고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김행직의 동생’ 김태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2로 낙승을 거둔 카시도코스타스는 두 번재 세트에서 8이닝 만에 15-10으로 달아났고 여세를 몰아 3세트 2이닝째 무려 하이런 13점을 쓸어담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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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TS-JDX 정경섭과의 프로당구(PBA) 팀리그 2라운드 2일차 남자단식에서 큐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TS-JDX 정경섭과의 프로당구(PBA) 팀리그 2라운드 2일차 남자단식에서 큐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이로써 나란히 16강을 통과한 두 선수는 대진표에 따라 8강에서 만나게 됐다. 투어 통산 네 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필리포스가 2승1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21년 2월 열린 2020~21시즌 5차 투어 대회(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결승이었다.

당시 카시도코스타스는 쿠드롱을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머지 두 차례 대결은 투어 원년인 2019~20시즌 2차투어(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16강전과 2020~211시즌 2차투어(TS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성사됐는데, 1승씩을 나눠가졌다. 689일 만에 성사된 둘의 네 번째 맞대결은 4일 저녁 7시부터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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