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 해외는 ‘+’

국내 주식펀드 수익률 ‘-’ 해외는 ‘+’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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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형펀드가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해외펀드는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9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펀드 464개의 주간 수익률은 -1.25%를 기록해 3주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코스피가 0.04%,코스닥지수가 1.34% 상승한 데 비하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밑돈 것이다.

 코스닥 강세에도 중소형주펀드(18개)는 -0.08%였고,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도 -0.22%,배당주식펀드(33개)는 -0.41%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코스닥 시장 강세에 코스닥과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특히 특정지수를 복제·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주간 4.2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이 펀드는 ETF로 14~15개의 삼성그룹주 관련 종목을 편입한다.코스닥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뒤를 이었으며,ETF를 제외하고는 ‘한화VIO 1(주식-파생)C/Cf2’펀드와 가치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 펀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 주식펀드는 주간 1.91%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2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각국 제조업지표 개선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러시아를 비롯해 원자재 관련 상승세가 두드러졌고,금 관련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수익률도 급등했다.

 신년연휴(1~10일)로 증시에 거래가 없었던 러시아 주식펀드는 다른 지역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에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에 따른 영향이 반영되면서 5.84%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자재,에너지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간 2.17%의 수익을 기록했다.인도 주식펀드도 재정적자 증가우려에도 유가와 금속가격 상승으로 1.36% 올랐다.

 중국주식펀드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와 국제 상품가격 강세로 1.48%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제조업지표 개선과 인텔 등 주요기업에 대한 상향조정 덕에 한주간 0.74% 상승했고,유럽주식펀드도 제조업 지표 개선과 상품주 강세로 1.29% 상승했으며,일본 주식펀드는 일본항공 구조조정 악재에도 1.43% 상승했다.

 펀드별로 보면 금 관련 기초소재 섹터펀드를 비롯한 원자재 관련 신흥국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블랙록월드골드 자(주식)(H)(A)’ 펀드는 금 가격 강세를 반영하며 7.07% 상승해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반면 중국 본토증시의 약세로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 1(주식-파생)C/Cf2’펀드와 ‘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 펀드는 각각 5.39%,3.58% 급락했다.

 채권 시장이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융통화위원회 열석 발언권 행사 소식에 강세로 전환하면서 일반채권펀드는 한주간 0.21%의 수익을 냈다.중기채권펀드는 0.37%,우량채권펀드는 0.27%,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각각 0.27%,0.19%의 수익을 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6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1개)의 주간 수익률은 각각 -0.09%와 -0.05%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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