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직장인 71.4% “남자보다 승진 불리해”

女직장인 71.4% “남자보다 승진 불리해”

입력 2010-01-14 00:00
업데이트 2010-01-14 09: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여성 직장인들이 직장 승진에서 여전히 남성에 비해 차별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여성 직장인 1천6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71.4%가 승진과 관련해 회사 안에 여성에게 불리한 제도나 관행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승진에 관해 여성이 느끼는 차별로는 ‘여성들이 남성 입사동기생들보다 전반적으로 승진에 걸리는 기간이 길다’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고,‘특정 직급.직위에 여성들이 승진의 제한을 받고 있다’는 답변도 38.3%로 많았다.

 또 ‘육아휴직이나 출산 전후 휴가를 쓸 때 인사고과를 낮게 받는 것 같다’(35.9%),‘능력.실적이 비슷해도 남성이 인사고과가 잘 나오는 것 같다’(29.0%) ‘일정 직급 이상으로 여성이 승진할 수 없는 직종이 있다’(21.8%) 등도 거론됐다.

 여성 직장인들은 출산 전후 휴가에 대해서는 54.7%가 ‘직장 상사나 동료들의 눈치가 보인다’고 답했으며,‘출산 전후 휴가 신청 시 퇴직 압력이 있다’(15.8%) 또는 ‘인사상 불이익 및 실제 퇴직을 시킨 경우가 있다’(8.6%)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어떤 제약도 없이 자유롭게 출산 전후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답변은 20.9%에 그쳤다.

 육아휴직은 이러한 압박이 더 심해 ‘상사나 동료들의 눈치가 보인다’가 59.2%,‘육아휴직 신청 시 퇴직 압력이 있다’가 20.6%에 달했으나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