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최종 수주

한국,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최종 수주

입력 2010-01-15 00:00
업데이트 2010-01-15 00: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이 요르단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김중현 교과부 2차관은 “10일 요르단 원자력위원장이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을 JRTR 건설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고 그 내용을 14일 접수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가 최종 경쟁 상대였던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섰고, 기술의 완성도도 높아 낙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3월 요르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요르단과학기술대학 내에 JRTR 건설에 착수, 48개월 안에 원자로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원자로는 5㎿급으로 약 2000억원 규모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2030년까지 전세계에 100기의 원자로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중 절반은 자국 생산이 가능하고 나머지 50기는 10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요르단 수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제르바이잔, 몽골, 나이지리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을 상대로 인력 양성 지원 등 원자력 수출국으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01-15 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