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만불·코오롱 텐트 150동…재계,아이티 지원 동참

현대차 10만불·코오롱 텐트 150동…재계,아이티 지원 동참

입력 2010-01-17 00:00
업데이트 2010-0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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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과 경제단체 등 재계가 아이티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등 지원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아이티 난민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만 달러를 국제적십자연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티 구호를 위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했다”며 “지진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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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그룹도 이날 이웅열 회장의 지시로 아이티 이재민을 돕기 위한 코오롱스포츠의 텐트 150여동(1억8천만 원 상당)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

 아이티에 전달될 코오롱스포츠 텐트는 올해 판매를 위해 출시 대기 중인 신제품뿐 아니라 현재 전국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까지 모은 것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참화를 입은 아이티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물품 중 하나가 텐트일 것이라며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도 그룹 차원의 지원을 모색하고 있고,LG그룹은 이번 주초 계열사 차원의 성금 지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도 이번 주초 지원 방안을 확정해 성금 또는 구호품을 국제 지원 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GS그룹은 그룹 차원의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홈쇼핑 계열사인 GS숍에서 쇼핑 채널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성금 모금을 진행하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아이티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공동 성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제단체의 고위관계자는 “경제 4단체 공동 성금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아이티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성금 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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