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취급기관들의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금취급기관(은행+비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6조 7076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 7073억원(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조 1077억원(1.55%) 늘어 2008년 6월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경기 상황이 좋아지자 저축은행이나 신협 같은 비은행 서민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출 영업을 벌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0-0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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