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보다 0.3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연체율이 1% 미만으로 낮아진 것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며, 2007년 말 0.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 연체율은 2008년 9월 말 0.97%에서 금융위기로 기업과 가계의 대출 상환능력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해 2월에는 1.67%까지 치솟았다.
2010-0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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